아직 봄인지, 겨울인지 구분이 잘 되진 않지만
그래도 春三月, 바야흐로 3월이 시작되었다_
다이어리를 빼곡히 적어 내려가면서
격정적인 2월의 모습이
이젠 추억이 되어버렸다_
소극장뮤지컬을 두번이나 보면서도
영화는 한편도 보지 않았고
지인들과 만나는 횟수가 줄어들고
커피도 겨우 일주일에 한번 마실까말까,
지쳐서 집으로 들어가기가 다반수다_
당장 이번주말엔 시험이 두개나 잡혀있고
운전면허도 취득하여야 하겠고
이번달엔 토익도 한번 봐야겠고
여행을 가기 위해 용돈기입장도 써야겠고;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라서 그런가
나도 덩달아 분주해지기 시작한다_
겨울가고 봄이 오는건 당연한 이치인데
모든것이 나를 통해 변하는듯이
내 주위로 온통 멍울멍울 꽃봉오리가 피어있는 듯 하다_
아, 맥주가 며칠전부터 마시고 싶었는데;
흑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