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12.28 중얼중얼중얼

중얼중얼중얼

2011. 12. 28. 09:56
 
모두가 치열하게 고민하지.
하고싶은 일과 해야하는 일 사이의 괴리감같은거.
나는 이런걸 하고싶은데 왠지 저걸 해야 뒤쳐지지 않을것 같은 불안감.

물론 하고싶은 것과 해야할 것이 동일하다면 큰 행운이겠지만 그게아니라고 한들 큰 문제일까. 

하고싶은 일이 있다는건 꿈이 있다는 것이니 기쁜일이고.
해야할 일이 있다는 건 내가 할 줄 아는 일이 있다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할 줄 아는 것은 내가 가진 능력과 값어치를 남들이 인정해준다는거 아닌가.

아무리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해서 그것으로 백프로 만족하고 행복해지진 않더라.
언젠가는 힘이들고 슬럼프가 오게 마련이지.
그럴땐 막상 내가 선택한 일이라 힘들다고 투정도 못부리는거야. 미련하게.

지금 나의 위치, 상황, 능력을 고려하여 내가 한 선택이 이기적인 결정이라고 자책할 필요도 없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내 능력것 한다면 분명 좋은 성과가 나올테고
거기서 얻는 성취감은 네 생각보다 더 많이 만족스러울거야. 아마도.

뭐. 나는 그랬다고.

나는 안그래도 즐기던 인생을 마음놓고 좀 더 즐길 예정이다.
한량스런 라이프는 아직 삼분의 일도 채 보여주지 못했으니

최선을 놓치면 차선으로 돌아가도 늦지 않는다는 안철수씨의 말을 다시한번 생각하며
오늘하루 단식 시작.

아, 그런데 단식은, 차선도 아닌것 같은 기분-_-ㅋㅋ







이라고 페이스북에 어제밤에 끄적였놨다;


공감대 형성을 위한 이야기라기보단
나의 위치, 나의 선택이 맞다고 합리화 시킨거다.
합리화건 찌질이건, 어차피 내가 사는 인생
조금돌아가더라도 괜찮을거라고 욕심부리지 않겠다고
2012는 릴렉스하게 다짐해본다.


아, 이렇게 1년이 가는구나.


남는것이 많은 1년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다 사람이다.
보고싶은 사람들이 많이 생긴 요즘이 좋다 :)
Posted by 서랍속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