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듬어주세요. 머리가 헝클어져도 괜찮아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망할리더십따위 지나가는 개나줘버리고
당신의 손에 이끌린 채, 무작정 어깨에 기대어,
아무도 모르는 마음 속 깊은곳의 감정까지 끄집어내
실컷 울고, 쏟아내고, 뱉어내고,
그리고 나선
당신의 커다란 손으로
괜찮다_괜찮다_괜찮다_ 하며, 내 머리를 쓰다듬해주면
나는 헤헤, 웃으면서 당신을 바라볼텐데_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따뜻한 손이 좋아서
토닥토닥 위로하는 노곤노곤한 목소리가 좋아서
내가 기댈 수 있는 어깨를 빌려주는 당신이 좋아서
줄 수 있는 모든 마음을 다해
진정 당신을 사랑할 수 있는데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