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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11 [영화] 망했으면 하이킥을 날리자!
뭐?
뭐가 망해?



아니 누구기준에
뭐가 망했다는거임?



지금
설마
나를
평가한거임?




아무리 내가 스물여덟에 평범하기 그지 없는 여자사람이라지만
이런식으로 나오면 섭하지.



...
물론
눈에 확 드러나게 이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몸매가 여리여리한게 천상 여자몸매도 아니고
성격은 뭐, 그래, 여성성이 돋보이는건 아니야. 인정.
뛰,, 뛰어난.. 학벌도 아니야 그래!




그렇다고 망했다고 할꺼가진 없잖아.
나름 열심히 살아보려고 애쓰는 사람한테 응?




평.. 평범이. 제일 스페셜한것, 유니크한 것이라고
들어보지도 못한거임? 응?



내.. 내가.. 말을.. ㄷ..더... 더듬은건,






습관이라그래! 의심하지마!!!! -_-






아니, 그리고
이번생이 망했다 한들
뭐 어때서 그럼?
이세상은 손바닥 안에서 모든걸 해결하는 스마트한 세상인데
희망과 보람의 꿈을 꾸면 그 꿈 안에서 평생 사는것도 괜찮아 보이드만 뭘.
아, 이건 지금 말하려는
인셉숀[inception]의 이야기임.
내가 요즘 영국발음에 빠져있어서. 잇힝♡








꿈을 꾸면서 사람의 생각을 조종하고
발차기 한방에 현실로 컴백.
크, 생각만 해도 오금이 찌릿찌릿하네잉!!!



의도는 좋아, 얼마나 멋져. 
근데 잘 생각해봐
생각을 읽고 생각이 읽혀지는 세상이라니
저사람이 나의 생각을 읽고 있다니!!!
물론 나는 우주정복의 꿈보다는 월드피스의 삶을 지향하니까
세상에 나같은 인물들만 있다면 온세상은 여유돋는 지중해 어느 연안의
인생들과 동급들이 될텐데.
작게는 옆에 있는 사람의 생각부터, 넓게는 온누리의 평화를 꿈꾸는 용자들의 생각까지
스케일이 무궁무진할테지.




이거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상상이나 할 수 있겠어?
심지어 자기 생각 안에 갇혀서 무한반복하며 사는 두번째의 삶,
두번째 속의 세번째, 세번째 속의 네번째의 삶.




디카프리오는 먼저 죽은 아내를 잊지 못하고
아내와의 삶을 연장시키려는 가련한 인생의 주인공.
그래, 당신의 행복, 연장할 수 있겠지
하지만 결국 꿈은 현실이 아니야. 잇츠드림.
행복하면 장땡이라고 꿈을 연장시킬 수 있겠지만
결국 아내가 죽었다는 사실을 언젠가는 인정해야 할것이고
그 뒤에 오는 공허함 또한 본인이 감수해야하는 사실일테니까.




영화에선 꿈인지 현실인지는 팽이를 돌리면 알 수 있지.
팽이가 넘어지지 않고 계속 돈다면 그건 꿈이야.
그럼 누군가 옆에서 발차기를 해서 꿈을 깨우던가, 물에 빠지던가,
둘 중 하나는 해야 현실로 컴백할 수 있얼.




사실 난 무한긍정의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공간이 꿈이자 현실이고 롸잇나우가 될거라 생각해.
그러니까, 이번생이 망했든 망하든 망할것이든
상관없어. 아 돈 케어.
대신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모든것들에게 하이킥을 날려주겠어!




아니 근데 뭐야! 디카프리오 오빠! 왜이래! 왜이렇게 후덕해졌어!!!


로미오를 돌려내라 이 나쁜놈아!!!!!!
나이는 속일 수 없는건가..
저건 좀 꿈이었으면 좋겠다 뉴_뉴
킥하면 세상 멋지던 디카프리오로 돌아올테지 엉엉.

Posted by 서랍속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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