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요즘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그닥 썩 바쁜 요즘도 아니었다.
생각해보니, 벌써 6월도 말일로 치닫는데
영화는 겨우 거북이 달린다 한편(그것도 오늘!),
이번달 영화 잡지는 한권도 구입하지 아니하였고,
도서구매도 없었구나!;;
야구장에도 가지 않았고,
페이퍼에 글을 올리지도 않았고,
다음계정이 이제야 생각나 로그인했지만 스팸메일이 500개도 넘어;
자주 쇼핑을 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달은 백화점도, 인터넷쇼핑도, 꾸준히 질러주었다;
초밥을 먹으러 다녔고,
바람을 쐬러 남해에 다녀온것도 의외의 일이었고,
학교에서의 생활을 정리하였고,
오천만년만에 김희곤과의 상봉으로 집이 풍요로워졌고,
딱히 일이 고된건 아니었지만 살이 절로 빠지고 있고,
라떼아트가 점점 성공되고 있다.
생각해보니 의외의 일들이 많았구나;
여름이왔다.
빌어먹을 여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