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 반이 걸려서 도착한 해남은 바다와 산이 공존하는 곳이었다_
발바닥이 간질간질거리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맞이한 바람과 풍경을
너에게 선물하려했는데, 오히려 내가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_
너는 배경이 되었다고 투덜댔지만
그래도 우리의 사진이니, 나는 기쁜마음에 저장을 누르고
웃는 눈으로 너를 바라본다_
어느새부터인가 너를 보고있으면, 내 눈이 웃고 있나봐_
반갑게 맞이해줘서, 보고싶다고 이야기해줘서,
걷는 걸음걸음 같은 마음이 되어줘서,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