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밤공기가 괜찮아서
요새는 자주 산책을 나간다_
이어폰을 귀에 꼽고
룰루랄라 걷다보면
어느새, 해가 너울너울 넘어가는 시간_
고민하고 싶지 않다_
무슨일이든 그 때 그 때, 마음이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그렇게 유하게, 물 흐르듯이 살지 않았던가_
그래서, 너는 참 세상 편하게 산다, 라는 말도 듣고
고민이 없어 보인다는,
세상 나를 모르는 사람들의 말도 듣지 않았던가_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딱 좋은, 이 공기가
오래도록 유지되었으면 좋겠다_
한걸음, 한걸음 뗄 때 마다
괜찮다, 괜찮다고 용기를 불어넣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자_
그리고, 웃자!
같이 걷는 걸음 걸음에 느껴지는 네 마음들_
늘, 고마워하고 있어.
고마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