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013. 1. 13. 00:27

성실하지 못하게도

어쩌다 한번씩 접속하는 블로그지만

그래도 내 자식같은 글들이 묶여 있는 이곳을

쉽게 떠나진 못하겠다.

 

 

어느새 2013.

그리고 스물 아홉.

 

 

20대의 끝자락을 얼마나 바람직하게 보낼것인가, 하는 고민들을 하고싶지만

요즘은 그럴 틈도 없이

몹쓸 일거리 처리로 하루하루가 숨막힌다.

 

 

뭐 그런거에 연연해했다고

의미둬가면서 그러냐, 싶기도 했다가

아니지, 그래도 이런걸 잘 넘겨야

축복의 서른을 맞이하지, 싶기도 하고

들쭉날쭉 몹쓸 기운이다.

 

 

그래도 2013.

내 찬란한 20대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올해.

나는 분명 어제보다 열정적이고

내일은 더 멋있어질테니까.

 

 

굳럭.

씨유 순.

Posted by 서랍속바다
,